셀프 꽃 말리기_꽃 다이소 실리카겔, 부케 향초,젤캔들홀더 만들기
전에 친구 부케를 말려서 돌려준 적 있는데
그땐 자연건조로 말리니 꽃 색도 좀 변색되고
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고요
그래서 이번엔 편하게 꽃 말리기 검색해 보니
다이소 실리카겔로 많이 말리시길래
다이소 실리카겔로 꽃 말리기 도전!
다이소 실리카겔 꽃 말리기
준비물: 꽃, 실리카겔, 박스
소요시간:한 달
난이도:최하
우선 선물 받은 이쁜 꽃다발을 하나하나 분리해 주세요
꽃 색감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??ㅠㅠ
꽃을 말리면 색이 보통 많이 변하더라고요,,,
이 색 느낌을 유지해 주길 바라며,,
실리카겔 준비 전까지 옷걸이에 거꾸로 매달아 말려줍니다
자연건조로 꽃을 말릴 때 햇빛이 없는 곳에서 말려야 한다 해서
저렇게 3달을 지냈었는데 도중에 떨어지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,,
해보니 실리카겔이 최고입니다..
저는 다이소에서 실리카겔 3봉을 사서
2봉 사용했어요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더라고요!
실리카겔은 맨손으로 만질 경우
안 좋다고 하니 꼭 장갑 착용해 주세요
밑에 실리카겔을 쭉 깔아주고 꽃 올려주고
다시 덮어주고 꽃 올리고 덮어주고!
나뭇잎은 그냥 위에 올려뒀어요
모양 유지도 원할 경우 꽃 잎 사이사이에도 눌리지 않게
실리카겔을 넣어줘도 괜찮다고 하더라고요
근데 몇 후기 보니 꽃잎에 실리카겔 자국이 생겨
징그럽길래 저는 꽃잎 사이에는 조금만 넣고 빼곡하게 넣진 않았어요
저렇게 넣어두고 한 달 정도 지나 확인해 보니
꽃이 바짝 말랐더라고요!
색이 조금 변하긴 했지만 나름 색감이 이쁘게 말려서
기분 좋음!!!!!!
조금 더 모양에 신경 썼으면 모양도 이쁘게 말려졌을 거 같은데
너무 방치해둔 탓일까요,,
몇 개는 납작 꽃이 되었지만
이번에 만들 캔들은 모양은 중요하지 않아서
색감으로 만족하기로!
잘 말린 꽃들을 빼주고
꽃잎 사이사이 낀 실리카겔을 다 빼주세요!
생각보다 안쪽에 많이 들어있어요
사용한 실리카겔은 전자레인지를 돌려
재사용도 가능하니 재사용해도 좋을 거 같아요
나름 꽃 송이가 많다고 생각해서
향초랑 젤리 캔들 두 개 만들려고 했는데
마른 상태로 보니 꽃잎이 많이 없더라고요ㅠㅠ
그래도 두 개 포기 못해서 그냥 작업하기루
젤캔들 홀더
나이도 하
소요시간:1시간 내외
저는 코코달링이라는 곳에서
젤캔들 홀더랑 향초 만들기 세트를 같이 구매했어요
내돈내산!
구성품이 꼼꼼하게 포장되어 도착하니
꽃 말고 따로 준비할게 없어 좋더라고요
고블렛잔과 티라이트유리잔
젤왁스 티라이트캔들x4 리본 나무젓가락
이렇게 도착했어요
우선 젤 왁스를 낮은 온도에
오랫동안 녹여줍니다
원래는 중탕으로 녹이라고 쓰여있는데
성질이 느긋한 편이 못되어
그냥 약불에 녹여줬어요
높은 온도에 녹일 경우 기포가 많이 생긴다고 하더라고요
녹이는 동안 유리잔에 꽃 장식을 해줍니다
꽃잎을 하나하나 떼어
색감에 맞춰 넣어주시면 돼요!
꽃잎 양은 취향에 맞춰 넣어주시면 되는데
저는 꽉 채운 게 이쁠 거 같아 가득 넣어줬습니다!
시간이 지나 물처럼 다 녹으면
꽃잎 위에 쭈욱 뿌려주시면 되는데
저는 넘치면 안될 거 같아 조심조심 넣었는데
어차피 굳으면 주변에 젤리가 쉽게 떨어지더라고요
걱정하지 마시고 그냥 꽉 채워 부어주세요!
넵 나름 약불이라 생각했는데
아니었나 봅니다
기포가 잔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하지만 당황하지 마세요!!!
드라이기로 기포 부분을 슬슬 녹여주면
점점 기포가 사라지고든요
1차 드라이 작업
아무리 드라이해도 기포가 생각보다 안 없어지더라고요
굳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드라이해주니
캔들만 자꾸 넘치는 느낌이 들어서
추가로 더 부어주고 좀 굳힌 뒤 드라이!!!
짜라란~~
많이 없어졌죠?!?!
사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은 기포가 남아있지만
그냥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어요,,
완성!!
위에까지 꽉 채웠으면 옆면이 더 이뻤을 거 같은데
드라이로 녹이면 젤이 다 흘려서,,
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ㅠㅠ
꽃 캔들 만들기
난이도 하
소요시간: 굳는 시간 포함 3-5시간
젤캔들 홀더를 만든 후 남은 꽃잎은
향초에 다 때려 넣기로 했어요!
캔들은 굳으면서 꽃이 많이 보이지 않아
가득가득 넣어주는 게 좋겠더라고요
준비물로 소이왁스 필라왁스 종이컵
몰드 소, 대 향료 심지
이렇게 준비해 주세요!
첫 번째로는 소이왁스를 종이컵에 붓고
녹여주세요!
설명서 보니 전자레인지에 1분씩 돌려 녹여주길래
인생 편한 게 좋으니 전자레인지로 직행
돌리기전/ 1분 /추가 1분
상태에서 거의 녹은 거 같아 20초만 더 돌렸는데
다 녹았는데 탔어요
ㅡㅡ
돌릴 때 냄새가 아주 지독하니
후각에 예민하신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
녹은 왁스에 향료의 3분의 1정도만 넣고 저어주며 식혀주세요
뜨거운 상태로 몰드에 넣어버리면
플라스틱이 녹을 수 있으니
살짝 식혀주신 후
소자 몰드 가운데에 심지를 고정한 후 부어주세요
심지를 가운데에 최대한 맞춰준 후
나무젓가락으로 고정시켜주세요
저는 이게 제일 어렵더라고요
그리고 식혀줍니다~~
잘 굳은 양초를
플라스틱을 벗겨낸 후
큰 몰드 가운데에 넣어주세요
이때 작은 양초는 위에 또 초를 부울 거라서
칼집이 나도 상관없으니 편하게 뜯어주세요!
이제 주변에 남은 꽃잎들로 데코 해주세요!
저는 후기 보니 어차피 하얗게 변해서 꽃을 어떻게 넣든
상관없어 보이더라고요,,,
그래도 꽃 잎 양이 적은 거보다 꽉 채워둬야
조금이라도 꽃잎이 보일까 싶어서
꾹꾹 눌어 최대한 많이 담아주고
양초 위에 데코 할 꽃만 따로 빼주었습니다
큰 몰드에 들어갈 필라 왁스는
전자레인지 말고 따로 녹여줬어요
전자레인지에 돌리기에 양도 많고
또 탈 거 같기도 하고 냄새가 너무 독해서,,
카더라 설로 전자레인지 돌리는 거
건강에도 별로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
약간 녹기 시작할 즘 되면
구슬 아이스크림 녹아가는 느낌
ㅋㅋㅋㅋㅋㅋㅋ
이 정도 녹았다 싶으면 불을 끄고
잔여 불로 슬슬 녹여줬어요!
열이 금방 식지 않을 거 같아서
종이컵에 옮긴 후 더 식혀주기!
이때 남은 향료는 다 넣어주세요
어느 정도 식었다 싶으면
이제 몰드에 부어주시면 됩니다!
작은 양초 위에까지 올라오게 싹 부어 준 후
저는 조금 남은 꽃잎들은 위에 더 뿌려주고
바로 데코도 같이 해줬어요
원래는 양초가 조금 식은 후 위에 꽂아주라고 하던데
뒤에 일정도 있고 그냥 빨리 끝내고 싶었습니다,,
양초 위로 꽃이 올라오게 꽂아준 후
선선한 곳에 말려주면 만들기 끝~~~~~
이때도 심지가 휘지 않게 잘 고정시켜주세요
잘 굳은 향초 상태입니다
너무 물인 상태에서 꽃을 넣어서 그런지
꽃이 조금 침수됐쥬,,
비주얼을 생각한다면 꼭 굳을 즘 고정시켜주세요
이제 조심스럽게 몰드를 벗겨주면 정말 완성인데
꽃잎도 많이 안 보이고 몰드 자국이 있더라고요
드라이로 녹이면 자국도 없어지고
꽃잎이 조금 드러난다고 해서 또 작업 시작,,
위에 꽃에 있던 양초도 좀 녹이고 자국도 없애니
꽃잎도 조금 더 보이고 초도 반들반들 해진 느낌과
밑에 받침판까지 녹은 초로 고정되니 딱이더라고요!
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!
같이 들어있던 리본 끈과
캔들까지 켜주니 왕 이쁨!!!!!!
이거는 전에 친구 부케 말려준 건데
셋 다 다른 매력이라 취향에 맞춰 만들면 좋겠더라고요
꽃은 다 이뻐~~~
저는 왕 똥 손이라 손재주가 없는 편인데
키트가 따로 있어 편하게 만들기 좋더라고요
아무래도 작업을 맡겨서 나온 작품보다는
덜 이쁘겠지만 정성까지 생각한다면
직접 만들어주시는 게 훨~~씬 이쁠 거 같아요!
셀프 부케 말리기
꽃 말리기, 캔들 만들기 고민 중이시라면
고민하지 마시고 도전하세요!